정부가 경제특구로 지정할 예정인 송도신도시가 인천시의 개발안 대로 개발되며 영종지역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서북부매립지(일명 동아매립지)는 주거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최근 정부 관련기관간의 협의를 거쳐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해 송도신도시와 영종, 서북부매립지 등 경제특구 지역에 대한 개발 방향을 이같이 잠정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송도신도시의 경우 현재 추진중인 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매립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다국적기업 아·태본부 및 국제업무의 거점지로의 개발, 고도지식기반산업 집적화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영종지역은 공영개발방식을 통해 개발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영종지역의 일정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항공물류거점도시로 개발하며 용유·무의도는 천연자연환경을 활용한 국제적인 레저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북부매립지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금융관련 업무기능 수용과 위락시설 및 업무종사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주거지만 개발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고속도로와의 연결도로 등 접근·기반시설을 정비해 대규모 화훼단지와 위락시설 및 스포츠시설 등을 유치하고 외국 관광객 및 수도권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1단계로 오는 2005년까지 송도신도시 개발인프라 구축과 영종도에 대한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서북부매립지 기반시설 정비 및 화훼·주거단지 조성에 착수하며 영종·송도간 제2연륙교를 조속한 시일내에 착공키로 했다.
시는 2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영종·송도간 제2연륙교를 완공하고 서북부매립지내에 월트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 등의 테마파크와 골프장과 경마장 등 스포츠시설 등 국제적 수준의 위락단지를 조성하며 최종 개발 목표연도인 오는 2020년까지 서북부매립지를 자족도시로, 영종도는 공항배후의 물류도시로, 송도는 국제비즈니스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와 중앙부처는 오는 6월29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오는 7월 국민경제자문회 겸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상정,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북부매립지 주거기능 축소
입력 200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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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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