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6·13 지방선거 추대·지지후보를 발표하는 등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결과가 주목된다.

'개혁과 희망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인천 시민의 힘'(이하 인천 시민의 힘)은 20일 6·13 지방선거에서 지지운동을 벌일 시민후보 15명(구청장 2명, 시의원 2명, 구의원 11명)을 확정, 발표했다. '인천 시민의 힘'은 이날 오후 인천여성복지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이들 시민후보를 선출하는 한편 인천시정개혁을 위한 정책공약안을 발표했다.

'인천 시민의 힘' 관계자는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기준에 맞는, 깨끗하고 개혁적인 후보를 시민후보로 추대했다”며 “시민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당선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도 이날 본부 사무실에서 후보 12명과 임원진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를 진보정치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인천본부 3만여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부패한 수구정치를 청산하고 노동자 민중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민의 힘'이 추대하고 지역 노동계가 선출·지지·지원하는 후보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출마지역).

◇'인천 시민의 힘' 추대 후보
▲구청장=고남석(44·연수구), 한영환(52·중구)
▲시의원=김성복(45·부평구 제2선거구), 원미정(42·동구 제2선거구)
▲구의원=김기홍(34·남동구 만수1동), 김미(42·연수구 동춘2동), 류수용(51·부평구 청천1동 ), 박성룡(38·남동구 만수3동), 이찬구(40·남구 주안8동), 정호연(65·계양구 계산3동), 안희태(39·남동구 간석3동), 유중형(39·남구 용현5동), 진의범(42·연수구 청학동), 최향숙(45·계양구 계산3동), 황용운(43·연수구 옥련동)

◇민주노총 인천본부 선출 후보
▲시의원=박남수(57·부평구 제3선거구), 김석중(33·서구 제2선거구)
▲구의원=황차원(42·부평구 삼산동), 이창근(34·동구 화수2동), 이정호(43·서구 경서·검암·연희·심곡동)

◇민주노총 인천본부 지지·지원 후보
▲시의원=이용규(40·부평구 제4선거구)
▲구의원=이완순(42·동구 송현1·2·3동)

◇민주노동당 선출 후보
▲시장=김창한(42)
▲구청장=한상욱(41·부평구)
▲시의원 비례대표=오주옥(37)
▲구의원=김상용(34·부평구 산곡1동), 전현준(33·부평구 산곡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