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새 시장의 취임과 발맞춰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의 본격적인 시동에 나선다. 특히 안상수 시장 당선자의 공약과 의중을 토대로 송도신도시의 조성방향을 비롯해 공항도시의 기능, 서북부 매립지 등의 개발방향을 확정해 추진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선 인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특구지역을 비롯해 신항만 등에 대한 개발방향을 새로운 민선시대에 걸맞게 조기에 확정하고 외국 기업 유치방안 등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전략 수립에 착수한다.

시의 구체적인 구상으론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을 비롯 인천이 갖춰야할 조건, 송도정보화신도시의 전략적 가치와 비전,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전략 등을 제시하고 송도정보화신도시의 경제·사회적 효과와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계획, 국제컨벤션센터의 개발·운영방안, 법적·제도적 지원방안 등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송도정보화신도시의 신교통시스템 도입을 비롯 공원, 공공도서관, 놀이터 등의 편의시설 확충방안과 정보통신인프라구축, 송도신항만을 중심으로 한 국제물류중심의 개발방향, 국제해양관광휴양지 개발방향 및 전략이 새롭게 제안되는 한편 환경친화적 공간창출을 위한 서북부매립지(구동아매립지)의 개발방향 및 국제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위락·금융지구로의 전략적 개발안도 착수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23일~25일까지 3일간 송도비치호텔에서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어 현재까지의 추진상황과 향후 개발계획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통해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전략과 송도정보화신도시의 조성방향 및 비전, 송도정보화신도시의 인텔리전트화 방안, 공항도시의 기능과 개발방향, 서북부매립지의 기능과 개발방향 등 모두 5개 주제로 진행된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인천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요 사업의 개발방향을 조속히 확정해 사업추진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면서 “그래서 대토론회도 열어 범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역 정서를 전폭적으로 반영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