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기능직 공무원들의 행정직 전환 등을 위해 지난 22일 실시한 지방공무원 순위고사 합격자의 68.5%가 시 소속 공무원으로 발표되자 각 기초단체 공무원들이 '문제 유출'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

28일 시가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모두 35명을 뽑은 이번 시험 결과 시(사업소 포함)에서 근무중인 24명이 합격한 반면 동구와 옹진군은 1명의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했고 나머지 구·군에서 11명이 통과했다는 것.

이에 대해 10개 구·군 공무원들은 “매번 승진인사에서도 시 직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 왔는데 우연인지 순위고사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불만을 쏟아 놓는가 하면 각 공직협 인터넷 사이트엔 '출제에 문제가 있다', '문제와 답안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글이 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