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정보화신도시가 올해안에 경제특구로 지정돼 국제비즈니스센터 거점, 첨단산업, 정보화도시로 개발된다. 또 송도와 인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 건설사업이 200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일 인천시와 건교부 등에 따르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송도정보화신도시를 올해 말 경제특구로 지정해 각종 세제지원, 부담금 감면혜택은 물론 주거·교육·의료여건 개선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송도신도시 535만평 전체의 매립을 완료키로 하고 공구별 용도를 확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매립공사가 완료된 2·4공구 176만평은 주택단지(54만평)와 지식정보산업단지(80만평), 바이오산업단지(3만평)로 조성하고 매립공사가 진행중인 1·3공구 207만평은 국제비즈니스센터(167만평) 등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5·6공구 152만평은 1~4공구 사업을 확장하는 내용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주거 및 산업·연구기능이 복합된 시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송도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2조3천377억원의 사업비 중 2조1천300억원은 토지매각 수입을 활용, 전액 인천시가 투자하게 되며 하수종말처리장 등 일부시설은 민자로 건설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송도신도시가 올해 말 경제특구로 지정돼 본격 개발되면 각종 세제와 부담금 감면,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지며 주거, 교육, 의료여건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유리한 환경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정보화신도시를 잇는 제2연륙교(사업비 1조5천200억원)는 주경간 폭을 700m로 우선 설계한 후 안전성 검증을 별도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접속도로 건설(사업비 6천978억원)은 서측부분은 인천시가, 동측은 국비에서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하기로 정부와 잠정 협의했다.
국제비즈니스 중심 송도신도시 올해말 경제특구 지정
입력 2002-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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