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동북아 거점도시에 걸맞은 IT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인천 소프트타운 사업은 물론 산업 정보화 모델 구축 운영 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국내 IT업체는 모두 1천21개소로 이중 서울 소재가 44.7%인 456개 업체, 경기도 소재가 18.9%인 193개 업체에 달하고 있으나 인천의 경우는 고작 6.2%인 63개 업체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인천 유치를 위해 SW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 49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주안벤처 촉진지구를 거점으로 1단계 반경을 구 시민회관에서 1.5㎞내로 늘리고 2단계로는 오는 2004년까지 3㎞내 반경으로 확대해 SW 산업의 집적화 및 특성화 사업과 소프트타운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e-비즈니스 기반구축을 위해 분산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함으로써 산업기술의 교류촉진은 물론 사이버공간을 통한 전자상거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산업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갱신·보완하고 인피아와 한국과학기술정보원간 네트워크화를 통해 기업체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화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천지역 사이버 쇼핑몰 구축·운영 등은 물론 소기업, 소상공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 지원 등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