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남동구 구월동 1445)이 개점한 23일 한미은행 사거리~킴스클럽 사거리 구간이 오전부터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또한 체증을 피해 우회하는 차량이 증가함으로써 이 일대 주변도로가 하루종일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오는 10월 인천지방경찰청마저 인근으로 이전하면 가뜩이나 혼잡한 이 일대 도로에 '교통대란'이 일어나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줄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이 곳엔 신세계백화점, 킴스클럽, 인천종합터미널, 농산물도매시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 대형 유통시설과 기관들이 밀집해 출·퇴근 시간대에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상태다.
시민들은 이와 관련해 “특단의 교통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이 일대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것”이라며 시급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운전자 이모(43)씨는 “교통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교통유발 요인만 자꾸 생기고 있다”며 “교통영향평가를 어떻게 했길래 이 모양이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문예회관길 등 주요 도로의 일방통행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민원인 주차장과 직원용 주차장을 롯데백화점에 임시로 임대한 것으로 알려져 공공기관이 사기업의 이윤 추구를 거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개점 롯데백화점 주변 체증심화, 온종일 '교통대란'
입력 2002-08-23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08-23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