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이후 몰려드는 체험 관광객으로 인해 황폐화(8월13일자 보도)되고 있는 인천 영종·용유도 일대의 개펄 생태계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함께 영종·용유 일대 개펄 관리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최근 인천시, 중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펄 관리 대책회의를 갖는 등 영종·용유도 일대 개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개펄 관리 대책에는 체험 관광객의 개펄 출입 제한을 비롯 개펄 일대 무허가 음식점 정비, 무분별한 패류 채취 및 오물 투기 단속 등의 내용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환경 전문가와 서해수산연구소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개펄 휴식년제 도입 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져 시행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개펄 황폐화를 막을 다양한 관리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립 수산과학원 산하 서해수산연구소측은 영종·용유도 일대 개펄을 표본 조사한 결과 1일 최대 방문객 5천여명, 방문 차량 500여대, 주변 150여개 음식점 난립 등으로 일부 개펄은 생물 서식이 불가능할 정도로 황폐화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종·용유개펄 보전책 강구
입력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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