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부가가치가 낮은 2차산업에서 지식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전략수립에 착수했다.

고윤환 인천시 경제통상국장은 “인천은 2차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부가가치면에서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수출비중도 점차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향후 인천경제활성화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산업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인천의 미래산업으로 선정된 전략산업의 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메카트로닉스, 전자정보, 신소재, 생물, 환경, 물류산업 등 6대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미래 유망산업으로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매년 100개 업체를 창업시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벤처기업 20개 업체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산업단지 및 산업기술정보망 구축을 통해 제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고 물류산업과 연계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의 전문연구센터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급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송도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을 전문정책 에이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술혁신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인천기술진흥위원회를 설립하고 기존 과학기술팀을 과학기술 진흥과로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재정적 지원을 위해 인천기술재단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금융, 유통, 물류 등 전문서비스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나갈 구상을 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인프라시스템과 동북아 경제권에서 지식과 정보가 집적되고 국제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경영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