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면서 전국적으로 급성 유행성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이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천지역에선 예방조치 소홀 등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학생들 사이에 눈병이 번지기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8천여명의 학생이 아폴로 눈병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달리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이번 주 들어 눈병에 걸린 학생들이 급증, 이날 현재 3만8천여명에 달해 상당수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와 관련해 뒤늦게 눈병 실태를 파악하면서 적극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는 바람에 눈병에 걸린 학생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인천지역에선 눈병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어른들한테로 번지고 있다는 게 학부모와 학생들의 얘기다.
K초등학교 한모(6년)양은 “지난주까지 눈병에 걸린 반친구들이 1~2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주에는 10명이 눈병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눈병에 걸릴까봐 학교에 가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
김안과 원장은 “병원을 찾는 눈병 환자들이 지난주와 별 차이가 없다”며 “눈병이 낫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병'학생 다시 급증
입력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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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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