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성패는 동북아의 물류거점 확보에 달려 있으며 그 중심은 국제공항을 보유한 인천”이라고 밝혔다.

임 장관은 10일 본보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공동개최한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 육성전략의 핵심거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정부의 역할은 국내에서 가장 좋은 투자지역을 정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인천공항 주변의 영종·용유·무의지역과 송도신도시 등은 앞으로 대단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적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제특구 등 각종 개발이 마무리 되는 오는 2010년께엔 인천은 동북아의 물류 및 비즈니스 허브도시로서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 장관은 강연회에 앞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제2연륙교 건설과 영종도내 회주도로 건설 등 지역의 대형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지원 의사를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