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일선 구·군이 추진중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교통시책이 재원 부족과 계획의 미비 등으로 시행 초기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시와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올초부터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이면도로 정비사업을 비롯 거주자 우선주차제,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 내집주차장 갖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당수 사업이 시행초기부터 이면도로 부족은 물론 공영주차장 건설에 따른 재원 부족 등 각종 계획 미비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의 경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주택 및 가구수에 비해 주차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이면도로가 비좁아 주차공간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대해 대부분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데다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도 시비지원 등 재원이 부족해 사업축소가 불가피한 상태다.
남구도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위해 시범지역까지 선정했지만 이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시행을 미루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건설도 재원부족으로 보상만 마친 채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실정은 연수구와 남동, 부평, 서구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면도로 정비 및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따른 주민간 갈등은 물론 요금징수에 따른 민원 발생이 우려돼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건설은 부지확보에 따른 과다한 보상비와 사업비 부족으로 재정압박이 가중돼 공사 진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상당수 기초단체가 추진중인 내집주차장 갖기 사업도 신청인들이 과다한 공사비용 지출로 인해 설치를 꺼리는 등 사실상 진행이 되지 못하는 상태다.
재원부족·계획미비 주차난 해소시책 '삐걱'
입력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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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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