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금주중으로 인천 송도신도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초 인천 제3차 동시분양부터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송도신도시에 대해 지역 주택가격 안정차원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건교부로부터 투기과열지구 지정 승인을 받는대로 빠르면 금주중, 늦어도 3차동시분양 공고전에 송도신도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고시키로 했다.

이같은 시의 결정은 송도신도시에 수도권 투기세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인근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등 인천지역 주택가격 불안정요인을 사전에 예방키 위한 조치다.

시는 특히 송도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관심지구로 주목받던 용인 동백지구가 지난 20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분양권 전매 등의 제한조치를 받게됨에 따라 수도권 투기세력이 송도신도시로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송도신도시 아파트 분양업체가 평당 600만원선의 분양가를 책정해 놓고 있어 해당업체와 분양가 조정을 펼치는 등 투기수요 억제와 분양가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분양권 전매와 청약통장 1순위 자격 등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주택을 공급토록 하고 있어 투기 수요와 분양가 인상 요인을 억제시키는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