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내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한 컨벤션센터 건립 등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이 빠르면 내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송도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과 관련해 벌인 실무회의 결과 컨벤션센터와 오피스타워, 대규모 쇼핑몰, 중앙공원 및 주차장, 주거단지 등 1단계 선도개발사업을 오는 2003년 6월 착수키로 잠정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실무회의에는 시 도시개발본부 관계자와 NSC사, 포스코, 설계관련사 등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시는 또 고급백화점과 호텔, 외국인병원, 외국인학교, 주거단지 등 2단계 개발사업도 사업시기를 조정, 당초보다 앞당겨 오는 2004년 1월 착공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따라 중앙공원과 주차장을 중심으로 60층규모의 오피스타워와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몰, 외국인학교와 병원, 주거단지를 연계 개발해 국제비즈니스센터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개발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특히 컨벤션센터와 관련 중앙공원과 쇼핑상가 및 호텔과 연계하고 상호 상승효과가 있도록 개발하는 한편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이달중으로 송도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내년 초 새롭게 마련된 마스터플랜에 대해 게일사와 최종 확정한 뒤 오는 2003년 2월부터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03년 6월 개발에 착수할 컨벤션센터는 8천400평 규모이고 오피스타워는 4만2천평, 쇼핑몰 7만평, 중앙공원 및 주차장은 7만4천평에 8천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거단지는 1천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인천시의 관계자는 “지난 86년부터 추진해 온 송도정보화신도시 조성사업이 이제야 빛을 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개발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