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가엔 미군 출입을 절대 금지합니다'.
인천의 시민단체가 미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살사건에 항의, 상가에 무료 배포하고 있는 '미군 출입금지' 스티커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지난 23일부터 '살인 미군, SOFA개정 때까지 미군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 1천장을 제작해 인천 지역 상가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 단체 회원들은 동인천 대한서림과 부평 산곡동 한화마트, 효성동 시내버스 2번 종점, 연수구 롯데마트 등지에서 상인들에게 스티커를 나눠 주고 있다. 그러나 '부평 문화의 거리' 상인들의 경우 한꺼번에 40장을 단체로 주문하는 등 너도나도 스티커를 요구하는 바람에 배포 하루 반만인 24일 오후 1천장의 스티커가 모두 동이 났다는 것. 박길상 인천연대 사무처장은 “사람들 요청이 쇄도 1천장 스티커 추가제작에 들어갔다”며 “최근 국민간 일고 있는 반미감정의 골이 실감난다”고 밝혔다.
미군 출입금지 스티커 '불티'
입력 200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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