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방학때는 밥 굶지 않고 용기도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인천 남동구 사랑나누기 위원회(이하 남사위, 위원장·이진수 목사)는 27일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초·중·고생 294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먹거리를 지원해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남사위는 이날 구청 현관 앞에서 쌀과, 라면, 김치 등을 이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남사위의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결식아동돕기 1일찻집에서 나온 수익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보내온 성금을 모아 마련했다.

남사위의 이날 행사에는 남동공단의 (주)더불어식품(대표·안희석)이 900만원 상당의 '감자라면'을 보내는 등 동참했다.

지난 1998년 결식학생돕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남사위는 현재 구의원을 비롯한 목사, 중소기업인, 은행지점장 등 민·관 26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사위는 올 들어서만 50명의 저소득 주민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조현석군 돕기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1천여명에게 7천1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장학금 등을 전달했으며 지난 5년간 총 지원금액은 2억4천700여만원에 이르는 등 남동구의 대표적인 지원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