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환경사업소에서 처리된 생활하수가 인근 공장의 공업용수로 재활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가좌환경사업소(소장·전상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1일 26만t의 하수처리용량에서 9만t이 늘어나 1일 35만t의 생활하수처리와 정화조오니 450㎘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로인해 인천의 하수처리율도 현재 80%에서 84%로 4%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사업소는 이에따라 처리된 생활하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해 인근 지역 D제강과 A레미콘사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 현재 업체 관계자들과 실무적인 의견 조율을 하고 있어 방류수 재활용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좌환경사업소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처리되는 하수 방류수를 인근 INI스틸(주)의 냉각수로 월 40만t을, 임광토건(주) 골프장 잔디 살포용으로 월 1만6천t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사업소를 방문, 방류수가 인근사업장의 공업용수로 재활용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갈수록 심화되는 물부족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이 매우 바람직하다”며 “인근사업장에서 하수처리장 방류수 사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해 적극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