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인천 송도정보화신도시내에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대학 계열기업 유치와 연구소설립이 추진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2일 인수위원,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보, 안상수 인천시장, 홍순직 삼성 SDI 부사장, 칭화대 기업집단 총재, 화교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중국 및 화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다.
정태인 인수위원은 이날 “새 정부가 동북아 R&D 허브로 육성할 인천 송도지역에 칭화대의 계열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며 “칭화대측도 이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문제와 관련 베이징에서 구체적 방안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정 위원은 또 “중국측이 송도지역에 유치될 국내 대기업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형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하이테크분야에서 한·중협력과 합자회사설립 방안, 글로벌 비즈니스맨 양성을 위한 한·중 공동교육기관 설립, 학생·기술자 교류활성화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칭화대측은 이날 인수위측에 중국 및 화교기업이 한국을 투자대상국으로 선호할 수 있는 기반여건을 조성해 줄 것과 한국기업의 대중국투자시 중국정부가 우대해주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토지가격, 세제감면 등을 요청했다.
칭화대는 산하에 30억위안의 자산을 보유한 98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중국의 핵심 기업집단으로 중국 하이테크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화교경제인연합회는 “한국은 아직도 화교들에 대해 법적, 경제·사회적인 제한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5천만원 이하 소액투자자들에 대한 원활한 비자발급 등 출입국상 편의와 신용카드발급, 이동전화신청 등 경제활동과 관련한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인수위는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할 영종도지역에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13일 세계 4대 물류회사중 하나인 우베 도어켄 DHL회장 등을 만나 외자유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송도에 칭화大 기업유치
입력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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