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강화특산품인 완초공예전시관이 건립된다.

16일 강화군에 따르면 화문석의 본고장인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 일대 2천800평 부지위에 총 18억원을 들여 완초공예전시관을 건립한다.

완초공예전시관은 200여평 규모의 전시관과 공동작업장, 100여평의 교육장과 강당, 800여평의 문화캠프장, 1천700평의 옥외주차장과 조경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말까지 건립될 완초공예전시관은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화지역에서의 왕골 및 완초제품 생산농가는 매년 감소추세를 보여 지난해의 경우 284농가에서 화문석과 화방석, 꽃삼합 등 4천224점을 생산, 모두 7억4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강화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이상재(60)씨가 기능보유자로 완초제품 기술 계승과 보급에 앞장서 오며 공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려시대부터 전수된 세계 유일의 완초공예품 등 생활문화 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위해 육성책을 마련했다”며 “완초공예전시관은 강화지역내 고인돌 공원, 은암자연사박물관, 고려궁지 등과 연계, 전통문화와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