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미국에 사는 염예다나(8)양을 돕기 위해 인천 내리교회(담임목사·이바울 감독)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경인지역본부(이사장·최세웅 감독) 등이 나섰다.

인천 내리교회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경인지역본부는 재미 교포 예다나양을 돕기 위해 8일과 9일 이틀간 감리교 중부연회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골수기증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10일엔 인천 동부경찰서, 20일엔 안산 동산교회 등에서 각각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미국 뉴저지의 아펜젤러 기념 내리교회(담임목사·고한승)에 다니는 예다나양이 백혈병으로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교회인 인천 내리교회 교인 2천여명은 지난 6일 예다나양을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교회로 120년의 전통을 가진 인천 내리교회는 지난 1986년에 아펜젤러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뉴저지에 내리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견해 왔다.

예다나양은 지난 해 1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아버지 염기섭(36)씨는 직장도 그만둔 채 딸에 맞는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해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며 각 교회와 관련 단체 등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의:(032)86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