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과 피터 메이슨(Peter Mason) AMEC사 회장이 10일 영국 현지에서 제2연륙교 사업과 관련 투자협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제2연륙교 건설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연내 사업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제2연륙교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지난해 3월 미국의 게일사(The Gale Company)와 체결한 외자유치 계약조건을 충족시킨 것은 물론이고 인천에 대한 신뢰성까지 높여 인천지역내 외국자본 유치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송도 경제자유구역이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 홍콩 등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들과의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제2연륙교는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인천국제공항을 20분 이내에 연결시킬 뿐만 아니라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돼 서해안 시대를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2연륙교 건설은 동북아 국제비지니스 거점도시의 출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08년 10월 개최예정인 '국제도시 박람회'의 성공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송도경제자유구역내 다국적기업 유치 등 정부차원의 동북아중심국가 건설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한국경제 설명회를 위해 영국을 방문중인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영국정부를 대표해 시몬스 국제투자통상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