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지역에서 영아를 유기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C 교회내 강단에서 생후 1~2일 밖에 안되는 남아가 내복에 쌓인채 교인에 의해 발견됐다. 탯줄 조차 끊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이 남아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뒤 인천의 모보육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남아 옆에는 '하나님 죄송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때문에 아이를 교회에 나누고 간다. 엄마를 찾지 말아 달라'는 쪽지가 놓여져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 7시50분께 계양구 작전동 K 호텔 맞은편 빌라 앞에서 생후 1~2일 정도 밖에 안되는 여아가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행 청소년들이 임신한뒤 감당할 수없게 되자 영아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계양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어린이 날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영아를 유기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사회적으로 인명경시 풍조가 너무 팽배해 있어 비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계양구 영아 유기 잇따라
입력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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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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