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내 100대 기업의 인천유치에 이어 세계적인 100대 다국적 기업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유치전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국내 100대 기업은 물론 DHL, IBM 등 글로벌 경영을 하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 본사 및 지사의 인천지역 유치가 시급하다.
 
시는 이에따라 송도신도시와 영종, 서북부매립지 등 3개 경제자유구역에 이들 기업의 유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IBC포럼과 동북아경제포럼(NEAEF), 산업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타켓마케팅을 위한 연구'가 이미 착수된 상태에 있다고 밝혀 다국적 기업의 인천유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는 오는 8월 연구결과가 최종 발표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유치 대상 100대 다국기업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에게는 인천시 차원의 각종 인센티브는 물론 정부차원의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시가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유치를 검토중인 기업은 물류와 국제비즈니스, IT, BT, S/W, R&D, 호텔, 병원, 학교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이미 이메일 등을 통해 전세계 주요기업에 인천의 입지 여건 등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세계적 기업의 인천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박연수 기획관리실장은 “송도와 영종, 서북부매립지 등 3개 경제자유구역지역의 성패는 세계 100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지역 본사 및 지사 유치 등에 달렸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상기업에 필요한 여건을 제시하는 타켓마케팅이란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