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시 동구 송림2동 동구청사 앞 도로에 매설된 전화케이블이 침수 피해를 입는 바람에 동구청과 인근 주민들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전화불통에 따른 불편을 겪었다.

특히 동구청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일과 시작과 함께 전화불통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의 항의가 많았으며, 전화나 팩스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공무원들은 발을 굴러야 했다. 동구청 전화 중 일부 통화가 되는 전화도 있었으나 심한 잡음 등으로 정상적인 통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 선로를 관리하는 항동전화국은 이날 오후 5시께 침수피해를 본 케이블에 대한 수리를 마쳤으며 이 때가 지나서야 정상적인 통화가 이뤄졌다. 항동전화국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로 케이블에 습기가 차는 등의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