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교통체증과 함께 사고를 유발하는 인천시내 불합리한 교통안전 시설물들이 시민들의 신고로 속속 개선되고 있다.

2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합리하게 설치되거나 고장 등으로 인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신고보상제를 실시, 54건(명)을 이미 처리했거나 처리 중에 있다.

인천경찰청은 남동구 만수4동 만수주공 앞 3거리의 인수초등학교 방향으로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해 달라는 신고 내용에 대해 현장 조사 결과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 및 노면 표시가 필요한 지점으로 판단해 다음달 10일까지 신고 내용까지 설치해 주기로 했다. 이 곳은 마을 버스 등 차량들의 통행이 많아 좌회전 허용이 시급한 지역이었으나 좌회전을 불허해 민원이 속출하던 지역이다.

또 연수구 선학역 4거리 연수우체국 방면의 교통섬에 설치된 표지판 철주(정주식)가 파손되어 있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은 파손된 시설물을 교체하기 위해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개선안이나 제보를 받아 월 2회 보상심의 위원회를 개최, 조치결과 통보와 함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32)455-2351, 인터넷www.icpolic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