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도시, 활기찬 연수' 조성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구정을 이끈 정구운 인천 연수구청장.
그는 취임 당시부터 ▲사랑과 정을 나누는 복지공동체 형성 ▲창조적이며 흥이 있는 문화기반 조성 ▲정감있고 쾌적한 도시기반 건설 ▲역동적인 지식정보화사회 구축사업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정 구청장은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청소년 선도를 위해 공원관리를 전국 최초로 경로당에 맡겼는데 반응이 좋다”며 “올해 말 보건소 공사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체계적인 복지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내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정보센터와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도 약속했다.
취임 당시 '문화구청장'을 내세우며 지역 문화기반 조성을 위해 애정을 쏟은 그는 난타 하이라이트,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연 24회 이상 개최했고, 청소년 열린마당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공연을 기획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정 구청장은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5년까지 문화 예술진흥기금을 2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취임 1년을 맞아 내달 초 연수구축제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용역이 진행중인 능허대축제가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수구는 정감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47개 공원을 테마가 담긴 '주제공원'으로 조성하고 송도정보화 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갖추도록 행정을 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어고교와 특수목적고교를 유치하고, 오는 2004년 완공되는 가천길대학과도 긴밀히 협조해 주민 욕구 충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만성적인 민원이던 수인선 조기착공 문제를 철도청과 인천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원만히 합의해 조기착공에 나서고, 동춘동 화물터미널 부지 이전 문제도 인천시에 요구, 현재 시에서 대체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와 함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함박마을에 2개의 공영주차장을 짓고, 거주자 우선주차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또 인천시와 협의해 8월중에 연수구 순환버스를 운행,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친숙한 행정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벌집모양의 '육각행정'과 즐거움을 주는 'HA-HA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행정의 문화성을 높이고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문화행정과 3S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선3기 출범1년-단체장에 듣는다]정구운 연수구청장
입력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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