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안상수 인천시장의 공약이 전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일 안상수 인천시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공약이행도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공약에 대한 전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안 시장이 제시한 9개분야 147개 공약에 대한 시 자체 평가를 분석한 결과 상당부분이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추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안 시장의 공약이 최근 일고 있는 지방분권화와 관련 전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국세의 지방세 전환과 자치경찰제 및 교육분권 실현, 특별행정기관의 지방이양 등을 전제로 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또 당초 12개소의 사회복지관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아무런 해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3개소로 축소 조정해 공약 이행도를 높이기 위해 짜맞추기적인 요소가 높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공약은 지정 및 개발과 관련된 공약만 있을뿐 구체적인 추진방안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부족해 한계를 갖고 있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민선 3기 안 시장 체제의 거시적인 지표가 설정됐음에도 세부적인 공약 실천사항을 단순히 추진실적 중심으로 평가, 실질적인 실행여부의 평가가 곤란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