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 10명 중 5명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한달 평균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인천발전연구원이 '연수구 지역문화축제 시행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지역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의식수준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대학 이상을 졸업했다고 답한 구민은 전체 응답자의 5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졸업'이 36%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전문대졸' 23%, '대학원졸' 1.5%로 연수구 주민의 학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응답은 각각 4.6%, 5.4%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월 평균 200만원 이상 소득을 가진 가구가 54.9%로 소득수준도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200만~3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응답이 32.2%로 가장 높았고 '300만~400만원' 15.6%, '400만원 이상'도 7.1%나 됐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여성의 비율이 239명(59.9%)으로 남성에 비해 높았으나 직업이 '주부'라는 응답이 무려 36.1%로 조사돼 연수구민 중 맞벌이를 하지 않고도 생활할 능력이 되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연수구를 포함해 인천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77.3%로 과반수를 차지한 반면 서울(6.6%)이나 경기(8.0%)는 14.6%에 그쳐 구민 대부분은 인천에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설문의 표본수는 399명(불성실 응답자 1명 제외)이며, 신뢰도는 95% 수준에서 오차 ±4.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