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데다 요철이 심해 인근 공단과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던 인천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 일대 도로가 조만간 도로 재포장 공사가 실시되는 등 대폭 정비될 전망이다.
 
15일 서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주변 초지대교~경인운하간 도로 재포장 공사와 함께 해안 도로~오류동간 매립지 내부 공사를 내달 착공하기로 했다. 수도권 매립지 공사는 조만간 서구 백석동 제 1매립장 주변 내부 도로보수 공사를 실시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우선 서구는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면 상태가 불량한 초지대교~경인운하 도로(장도삼거리~시계)도 재포장하기로 했다. 길이 5.1㎞ 폭 7m 규모인 이 공사는 최근 군부대 협의와 함께 아남도 유수지 처리 문제로 진통을 겪었으나 이달중 공사실시에 따른 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달 착공할 계획이다.
 길이 4.3㎞ 폭 7m 규모의 해안도로~오류동(오류동 거첨도~ 금호동마을) 매립지 내부도로 노면정비 공사도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공사를 착공하기로 했다. 서구는 이 공사를 빠르면 내달 착공, 내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수도권 매립지 공사도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1매립장 주변 내부도로에 대한 보수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 공사는 제1 매립장 주변 내부도로를 아스팔트 포장(3만4천㎡)과 차선 도색(3천600m), 콘크리트 포장(511㎥), 중앙 분리대 설치기(1천600개), 화강암 경계석 설치(634m) 등을 하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들 도로가 내년 상반기 모두 완공될 경우 인근 공단에 입주한 수백개 업체들의 물류비 절감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검단 일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환기자·an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