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구 검단복지회관의 민간 위탁 관리 방안 강구와 함께 인구 5만명을 육박한 연희동의 분동이 추진된다. 또 대대적인 조직 진단을 실시해 비효율적인 담당 직제 및 유사부서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인천시 서구는 3일 불합리한 기구와 정원을 재조정해 저비용·고효율의 자치 행정 체계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현재 직영체제인 검단복지회관을 민간에게 맡겨 경쟁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민간 위탁업체로는 서구문화회관과 서곶공원내 눈썰매장등을 운영하는 구산하 서구시설관리공단이 거론되고 있다. 검단복지회관은 민간 위탁과 함께 내년 구비 20여억원을 들여 구립 문고동 신축과 함께 유아풀장 신설, 탈의실 및 샤워시설 확충, 헬스장 신설, 체육관 확충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구는 특히 인천 지역 최대 과밀동인 연희동을 내년 상반기 분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희동은 분동요건인 5만명을 불과 200~300명을 남겨 놓고 있어 현재의 인구 추세로는 분동이 가능할 것으로 서구 관계자는 보고 있다.
 
특히 서구는 표준정원제 시행으로 공무원 정원 10명이 증가(635명)함에 따라 이 인원을 교통과 환경,공원녹지 등 지원현안 과제 담당 부서에 배정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구본청과 보건소, 검단출장소 검단복지회관 등에 대한 조직 진단을 실시해 담당직제 정비와 함께 유사부서를 통·폐합해 조직을 정예화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3S 운동'을 전개해 불필요한 관행적인 사무는 중단(Stop)하고 자치 구현을 위해 발전적인 업무는 강화(Strength)하며 꼭 필요한 업무는 새로 시작(Start)한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 서구 관계자는 “고객지향의 행정조직 운영을 통해 최강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구가 지향하는 '함께하는 구정, 살고 싶은 서구'를 만들겠다”면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해 주민의 관점 및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구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영환기자·an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