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강화개펄의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등 인천을 경제자유구역과 어우러진 고품격 해양관광도시와 함께 한국관광의 전략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강화개펄 생태관광지와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 월미관광특구개발 등을 3대 관광거점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인천대표 5대축제의 세계브랜드화와 한중교류거점 조성, 월디즌(Worldizen) 프로그램 추진, 국제컨벤션산업육성, 다체험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강화개펄을 아시아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펄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2007년까지 화도면 여차리 일대 2만8천91㎡를 강화개펄생태관광지(사업비 25억4천300만원)로 정비해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기로 했다.
용유·무의관광단지의 경우 2013년까지 213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2조1천200억원을 투입해 카지노(3곳)와 골프장, 해양위락단지, 호텔(6천실) 등을 갖춰 비즈니스와 관광이 어우러지게 할 계획이다.
100여년 전 개항장이었던 월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월미관광특구는 월미도와 개항지구, 연안부두, 신포시장 4대 권역으로 나눠 '21세기 세계도시 인천'의 개방전략 교두보로 육성한다.
자유공원(옛 만국공원)을 중심으로 한 개항지구는 만국공원과 50여동의 근대건축물복원, 차이나타운 등과 연계해 관광상품화하고 본격적인 외항시대가 시작되는 2011년까지 '내항환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21세기형 관광레저항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바다축제와 강화고인돌축제, 소래포구축제, 차이나 위크 페스티벌(China Week Festival), 내년 첫 시행할 스카이투어 페스티벌 등 5대 축제를 대표축제로 선정,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인천을 한·중교류의 종합적 거점도시로 조성하고 세계 속의 인천인을 나타내는 '월디즌'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회의의 관광산업화 전략 마련, 4계절 체험요소(9가지)와 월별 체험요소(12가지) 등을 통한 다체험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화개펄 생태관광지 국립공원 지정 추진
입력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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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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