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391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바닷가 9곳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친수연안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포구~서구 청라매립지 철책구간 11.2㎞ 중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부터 친수연안공간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단기계획으로 2007년까지 기존 친수시설에 대한 보강 및 주변개발로 사업효과를 얻을 수 있는 6곳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아암도 해안공원 주변 생태탐방로 등 3곳과 송도매립지 남측방조제, 연안부두 회센터 뒤편, 청라매립지 심곡천 주변 등 5.4㎞구간이다.

이들 지역에는 84억8천여만원을 들여 조망데크와 친수데크, 낚시터, 목재교량, 퍼걸러 등 자연친화적 시설물을 설치한다.
 
2013년까지 중·장기 계획 대상지역은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소래포구 주변, 용현동 갯골유수지 주변 등 3곳 5.8㎞ 구간으로 2007년 이후부터 306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친수연안공간으로 만든다.

시는 특히 중·장기 대상지역은 월미관광특구와 소래포구, 용현·학익지구(동양화학 해수펀드) 등과 연계해 개발, 향후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친수연안공간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비 5억여원을 투입하고 군부대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