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지정된 송도 경제자유구역 지식정보산업 단지내 IT·BT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미국 현지 로드쇼(투자설명회)에서 다국적 기업들의 질의가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시 공보실을 통해 밝혔다.

박동석 정무부시장과 박창규 시의회 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시 투자유치사절단은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간 14일 오후6시) 칼텍(Kal Tech), MIT공대와 함께 세계 3대 명문 공과대학인 버지니아 텍(Virgenia Tech) 세미나실에서 송도신도시 지식정보 단지내 첨단산업유치를 위한 첫 로드쇼를 열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버지니아 기업 연구 센터에 있는 IT·BT관련 35개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컴퓨터응용기술회사인 Phoenix와 에이즈 백신 개발회사인 Vaxgen 관계자도 나왔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13일 낮12시) 노스 캐롤라이나 랠리시 소재 엠버시 스위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설명회에선 정보통신회사인 Advanced Digital, Cisco, Nortel Networks 등과 바이오 관련 BD Technologies, Howard Associates, United Therapeutics 등 세계 유수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설명회에 참석한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은 국내 투자환경과 투자시 인센티브를 문의하는 등 경제자유구역내 지식정보산업 단지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였다. Cisco관계자는 투자 인센티브에 대해 문의했으며, Ericsson사측은 심각한 노사분규의 해결책을, EMC사 관계자는 투자의 불안 요소인 북핵 문제 해소방안 등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부시장은 개성공단과 6자회담 등을 들어 북핵문제의 해결 전망을 시사하는 한편 경제특구내 신 노사문화 정착 및 각종 세제감면 혜택, 편리한 정주환경 등을 강조했다.

한편 시 투자유치사절단은 산학연 연구단지인 RTP(Research Triangle Park) 투자설명회에 이어 17일부터 IT 등의 연구단지가 집중된 텍사스 오스틴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19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