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일 유아교육 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2004학년도 만5세 아동의 무상교육 확대, 저소득층 만3, 4세 아동의 교육비 지원, 사립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방안, 병설유치원 종일반 및 시간연장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만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대상을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교 취학직전아(만5세아)부터 지원하되 재정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만5세아 무상 교육비 지원은 2002학년도에 12억5천200만원, 2003학년도에 29억2천8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2004학년도에는 32억2천600여만원을 확보해 지원하는 한편 유아교육 투자 우선지역 지정에 따른 수업료 지원도 계속 추진된다.

아울러 저소득층 만3, 4세아 교육비 지원계획을 수립해 2004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으로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도시근로자월평균 2분의1이하(약150만원)가구의 자녀 중 3, 4세아동이 해당된다. 지원방법은 학부모가 자녀를 취원시킨 유치원에 교육비를 지원토록 했다. 사립유치원 교육환경 및 교실수업 개선방안으로는 209개원을 대상으로 교재·교구비, 행정장비 구입비, 종일제 보조자 인건비 등 총 12억9천800여만원을 확보, 지원계획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