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2차 시민주 공모는 1차 때와는 달리 일반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부터 시작하는 2차 공모에 GM대우, 대우자판 등의 대기업 사원과 국제 컨트리클럽, 남동공단의 중소기업 등의 직원들이 청약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특히 축구부가 있는 초·중·고교 동문과 학부모, 그리고 JC(청년회의소) 등 사회단체 회원들도 여기에 적극 가세할 태세다.

8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인천의 대표기업인 GM대우는 지난해 말부터 인천구단의 2차 시민주 공모에 대비, 직원들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GM대우는 2차 공모가 시작되면 사내에 직원들이 자주 모이는 휴게실, 매점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에서 시민주 청약 안내 및 홈페이지에 시민주 안내창 띄우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GM대우의 판매회사인 대우자판(사장·이동호)도 인천시내 영업점마다 시민주 공모 포스터 부착 등 홍보물을 비치하는 것은 물론 영업사원들을 통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국제골프장의 경기보조원 등 400여명의 직원들도 시민주 청약에 관심을 갖고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천구단과 시민주 공모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청년회의소 인천지구 김기성 회장 등 임원단과 회원 600여명을 비롯한 사회단체에서도 청약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부평고, 제물포중 만수북초교 등 축구부가 있는 각급 학교 학부모회 및 동문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2차 시민주 공모는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되며 구단 측에서는 1차 및 2차 청약자에게 오는 3월1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 J리그 오사카 초청경기의 초대권을 준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시민주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GM대우의 중형급 승용차 라세티와 가전제품, 컴퓨터, 푸마 운동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