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 환경피해 영향권역 조정을 앞두고 그동안 영향권역에서 제외됐던 인천시 서구 백석, 당하동 등 폐기물 수송 도로 주변이 환경영향평가 조사대상 지역에 포함돼 환경영향권역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립지주민지원협의회는 최근 정기회의를 열고 수송도로 주변을 올 환경영향조사 대상지역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만장 일치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립지 공사측도 수송도로 주변의 환경영향권역 편입은 현실상 어렵다면서도 올 환경영향 평가시 조사 지점에 포함, 환경영향 조사를 실시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매립지 환경영향권역 지정이 추진되는 지역은 서구 백석동 2통과 당하동 27, 28, 29통(백석·독정·신기·당하마을)으로 243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에 따라 매립지공사와 주민지원협의회는 연세대 환경과학기술연구소와 인하대 환경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에서 수송도로 주변 환경 피해가 인정될 경우 수송도로 주변의 환경영향권역 포함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매립지 수송로 주변은 1일 2천여대의 쓰레기 차량이 통행해 소음과 침출수 등 환경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 94년 6월 소음피해가 확인됐으나 당시 운영관리조합측에서 정확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매립지 공사는 제2 매립장 환경영향조사를 바탕으로 주민 지원사업 대상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피해 영향권역을 대대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폐기물수송로 주변 환경영향권역 지정될까
입력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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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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