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지분매각설과 관련, 조합원들이 공동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지분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노사간 마찰을 빚고 있다.

3일 낮 12시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종합기계지회와 대우종합기계 사원협의회는 '대우종합기계 지분매각 공동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지분매각 철회를 촉구했다.

공동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국내 중공업분야를 선도하며 국가발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종합기계가 헐값으로 매각될 경우 국민의 혈세로 회생한 기업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졸속 매각은 고용구조를 악화시켜 국내 중소부품산업까지 연쇄적인 축소와 부실을 초래해 결국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을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