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직장협의회가 올들어 첫 정기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엔 안상수 시장과 자치행정국장 등 8명이, 직장협의회측에서 최진용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직협 협의위원들은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청내 휴게실 설치와 노후 PC 교체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잡음을 빚는 시 인사운영과 관련, 사전예고시스템 등을 운영할 것 등을 집중 건의했다. 이밖에 각종 업무보고의 축소, 지방고시 출신자의 시 전입 기준 제정 등을 수용할 것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답변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중인 신청사 건립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평하게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업무용 노후 PC교체를 비롯해 특별휴가제 운영활성화 등 15건은 즉각 반영하는 한편 당직근무제도 개선 등 4건은 일부 반영, 청사 청소용역 계약 개선 등 4건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기능직 공무원의 특채 및 직렬축소는 불가 통보했다.
이들은 앞서 며칠전 사망한 시의회 직원을 위해 공동으로 모은 조의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시청 직장협 '인사 사전예고제' 건의
입력 200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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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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