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이 시가 추진키로 한 '전통공예촌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종·용유 주민 2천여명은 지난 21일 국고지원금 미확보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전통공예촌 조성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작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중구 을왕동 산 34의1 일대 약 7만평의 부지에 조성키로 한 전통공예촌은 당초 2000년 4월 시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 포천에서 이 곳으로 조성 예정지가 변경된 이후 지난해 7월 부지매각 계획까지 세웠다.
주민들은 “국고보조금 지원 문제로 사업이 늦어지는 줄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언론에서 사업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한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중앙정부 등에 확인한 결과 시에서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예산을 적기에 신청하지 않아 정부예산이 반영이 되질 않았다”고 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비난했다.
주민들은 또 “전통공예촌 조성사업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데도 시가 안일하게 대처하는 바람에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공예촌 조성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계대책 방안 마련을 위해서라도 공예촌 조성사업과 관련된 국고지원금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과 시가 협력체를 구성해 나가자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영종·용유 주민들 '전통공예촌 조성' 청원서 제출
입력 200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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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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