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산업·기술,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송도신도시내 송도테크노파크 벤처빌딩이 오는 5월 완공된다. 이 곳에 입주할 중소기업체들은 현지평가 등 입주심사를 거쳐 9월께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6일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 2004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벤처빌딩 준공식 개최 및 벤처빌딩 활용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유영수 테크노파크 원장, 홍승용 인하대학교 총장, 이인석 인천발전연구원장, 주덕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410억원을 투입해 마련한 벤처빌딩의 준공식을 6월 중 송도테크노파크 본부동 앞 광장에서 갖기로 했다. 초청대상은 산·학·연·관, 주한 외국대사 등 각계인사 500여명이다.

벤처빌딩 활용계획을 보면 6~19층에는 벤처창업기업, 3~5층에는 기업연구소 및 사무실, 20층과 21층에는 식당 및 스카이라운지, 지하 1층에는 헬스클럽과 사우나, 매점, 잡화, 약국 등이 들어선다.

입주자격은 시험·생산 연구시설의 경우 전담연구원 5인 이상 국내외 유망기업 부설연구소와 정부출연연구기관 분원 등이며 창업보육시설은 창업 후 3년 이상 중소·유망벤처기업 등이 해당된다.

임대가격은 인프라 미흡에 따라 경인지역과 일반빌딩 임대가 평균값의 90%를 적용, 평당 보증금으로 25만6천원, 임대료로 2만6천원을 책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