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재산등록 대상 공직자 중 46%가 지난 해보다 등록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안상수 시장, 1급 이상 간부, 시의원 등 공직자 39명에 대한 재산변동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8명(46%)은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14명(36%)은 감소했다. 나머지 7명(18%)은 변동이 없었다고 신고했다.

안 시장은 아파트 매각으로 채무를 변제해 9천292만4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고 신경철 시의회 의장의 경우 1억1천451만9천원이 줄었다.

이환균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주택가격 상승과 배우자·자녀의 예금, 유가증권 등 재산증가액이 9억2천23만4천원으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 청장 보유재산은 45억2천951만4천원으로 늘어 보유재산 총액에서도 가장 많았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등록 공개대상자가 신고한 부동산 및 동산에 대해 국세청,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에 재산조회를 실시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5월까지 불성실 신고여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