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옥련동 송도 유원지 일원 80여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지난 6일 '제2연륙교 건설·송도유원지 개발관련 T/F(태스크 포스) 제 1차 회의를 갖고 1985년 이후 방치되어온 '송도 석산'일대를 공원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여했던 시 관계자는 "송도석산 일대의 용도를 유원지에서 공원으로 바꾸는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은 뒤 빨리 예산을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상·공연장, 인공폭포, 조경, 주차장등 건설사업에 270억원, 토지매입비에 230억원등 총 500억원 정도의 개발사업비가 들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또 송도유원지중 30여만평의 대우자판 소유지에 대한 개발방향은 경제자유구역의 전체적인 개발 밑그림에 맞춰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이 최근 제안한 이 일대 개발문제는 경제자유구역청이 자체 분석한 결과를 놓고 다음 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자판은 시에 제안한 개발방안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이곳에 2조3천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5층 규모의 금융센터 건설과 '월드 빌리지' 공원·공장등의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05층 국제금융센터 건립 계획등은 송도·영종·청라등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일부 공간목적과 중복되는 점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경제자유구역청이 이를 구체적으로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송도IC~학익IC(제2경인고속도로 접속)간 연결공사 ▲공항신도시IC~영종IC간 도로건설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 ▲송도IC~송도신도시간 연결도로공사 등 제 2연륙교 연결도로 건설과 관련한 추진성과와 향후 문제점등을 집중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