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내년부터 수능성적 '2+1'체제, 학생부 교과별 반영 등 수험생 중심의 입학전형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1'체제는 수능성적 반영시 언어, 영어, 수리중 2과목을 반영하고 계열별로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중 1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인문계열은 '언어, 영어+사회탐구영역(4과목중 3과목)', 자연계열은 '수리, 영어+과학탐구영역(3과목)', 예체능계열은 '언어, 영어'만을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도 '학년별'로 반영하던 것을 '교과별'로 바꾸기로 했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자연계열은 '영어, 수학'을 학년 구분없이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했다.

대학측은 또 수시모집에서 수시 1학기, 수시2-1, 수시 2-2로 구분, 두 차례의 시험을 시행하는 다단계 전형에서, 한 차례의 시험으로 선발하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했다.

특히, '추천자' 전형은 재수생까지 지원자격을 확대하고, 인문 자연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총 2천324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은 교과성적우수자, 추천자, 실업계 고교출신자, 농어촌학생 전형은 학생부(70%)와 적성평가(30%) 성적으로 하게 된다.

'21C글로벌리더' 전형은 특기실적(50%)과 심층면접(50%)성적으로, '검정고시출신자'는 검정고시성적(70%)과 적성평가(30%)로 각각 선발한다.

총 1천904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은 '가'군, '나'군, '다'군 으로 나눠 선발하며, 각 군별 차별화 전형을 실시한다. 대학 관계자는 “수시와 정시모집은 오는 6월부터 인터넷 접수를 하며, 인터넷 접수비는 학교에서 부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