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10개 군·구의 초등학교 한 곳씩을 선정해 벌이는 시범사업의 품목은 인천에서 생산하는 무농약 쌀과 두부, 간장, 떡국 등 모두 9가지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위한 예산 3억5천만원을 각 지역별 교육청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학교급식 환경개선과 조례 제정을 위한 인천시민 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발의 조례안이 학교급식 관련 상위법과 충돌, 해당 행정부처 지침 등에 따른 자구 수정이나 삭제 등으로 당초 조례제정 취지를 손상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