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부당부과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본보 3월12일자 보도)을 빚어온 인천시 남동구 만수4단지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중재위원회를 구성했다.

만수4단지 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전기료 부당부과 등을 지적해온 대책위 주민 2명과 입주자대표측 주민 2명 등 4명으로 지난 22일 중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재위는 25일 오후 7시 단지내 관리사무소에서 첫 중재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선(先) 입주자대표회의 사퇴, 후(後) 대책위 해체'를 주장하는 대책위측과 선(先) 대책위 해체, 후(後) 제3의 인물로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을 요구하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