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ICN 인천방송, 21세기 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인천 남구 갑과 남구 을, 남동 갑 선거구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과 출마예정자의 지지도가 상당히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곳 모두 여전히 열린우리당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남구 갑과 을의 경우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남동 갑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남구 갑 정당지지도의 경우 지난 1차 여론조사(22일)에서 열린우리당은 56.5%를 기록했으나 2차 조사에선 49.6%로 6.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한나라당은 17.9%에서 27.9%로 10%포인트 상승했다. 후보지지도에서도 열린우리당 유필우 출마예정자가 1차 조사시 53.9%의 지지를 얻었으나 2차에선 45.9%로 8%포인트 떨어진데 반해 한나라당 홍일표 출마예정자는 17.5%에서 25.8%로 8.3%포인트 올라갔다.
남구 을 정당지지도의 경우 1차 조사(22일) 때 열린우리당이 53.2%였으나 2차 조사에선 45.8%로 7.4%포인트 하락했고, 한나라당은 25.6%에서 31.9%로 수직 상승했다. 후보지지도에서도 열린우리당 안영근 출마예정자는 1차 55.3%에서 2차 43.7%로 11.6%포인트 떨어졌다. 한나라당 윤상현 출마예정자는 22.3%에서 30.4%로 8.1%포인트 높아졌다.
남동 갑 정당지지도의 경우 열린우리당은 1차 조사(19일) 때 57.7%에서 56.9%로 소폭 하락했고, 한나라당은 1차 조사 19.5%에서 2차엔 23.2%로 약간 오르는데 그쳤다. 후보지지도의 경우 열린우리당 이강일 출마예정자가 1차 때 53.4%의 지지율에서 2차엔 52.5%로 1%포인트 가량 내려가는 데 그쳤고, 한나라당 이윤성 출마예정자는 23.0%에서 27.6%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등 나머지 정당은 1차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체제에 대해선 남구 갑, 을 유권자들은 '마음에 든다'며 반기는 반면 남동갑 유권자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답을 더 많이 했다.
[2차 여론조사] 남구갑·을, 한나라 지지도 상승
입력 2004-03-29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4-03-29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