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과 한식인 5일 주요 공원과 유명 산, 유원지, 연안여객터미널 등에는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단위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하루종일 크게 붐볐다.
야외음악당 맞은편 녹지에서 식목일 행사가 열린 인천대공원과 자유공원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수만명의 상춘객들이 몰려 황금 연휴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 때문에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계양산과 계양공원, 문학산 등 도심의 유명산에는 형형색색 복장의 등산객들이 봄기운을 만끽하며 산행을 즐겼고 송도유원지에도 수만명의 가족단위 상춘객들의 발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또 부평 공원묘지 등 주요 공원묘지에는 한식을 맞아 조상묘를 찾은 성묘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연휴기간 동안 강화 마리산과 보문사, 해안도로, 낚시터에는 15만여명의 상춘객과 행락인파가 찾았다. 이 때문에 저녁때가 되면서 서울로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이 일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평소 1천여명이 찾는 월미유원지에는 평소의 4~5배가 넘는 4천~5천명의 행락인파가 봄 정취를 즐겼다. 또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무의도와 덕적도 등 가까운 섬(13개 항로)으로 휴일 나들이를 떠난 행락객들로 여객터미널도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무의도 선착장은 수도권 각지에서 몰려든 행락 차량들이 엉켜 선착장 내 주차장은 극심한 주차난을 겪기도 했다.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은 연인원 2천158명의 교통경찰관과 헬기, 사이드카 등 624대의 장비를 동원, 입체적인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이번 황금 연휴기간 중에는 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0명이 다쳤다.
황금연휴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04-04-06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4-04-06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