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급내 학생간 학력격차로 인한 교수 학습운영의 수준별 교육을 실시해 학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골자로 한 고교평준화 제도를 보완한다.

#수준별 이동수업강화
 
중1학년부터 고1학년까지 수학·영어 교과에 대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2007년까지 50%로 확대한다. 국어·사회·과학 교과는 학급내 수준별 분단학습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2, 3학년 학생의 수준에 맞는 과목선택권을 확대해 방학 중에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원을 늘리고, 순회·계약직 교사 등을 활용키로 했다. 또한 수준별 수업 우수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학급편성시 학생의 선택을 존중하고, 하위반에 시설·설비 및 우수교사를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영재교육 등 수월성 교육을 강화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영역별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재교육 교수 학습자료와 판별도구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의 교과목을 미리 이수해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는 AP(Advanced Placement), PT(Placement Test)제 등의 도입을 권장하고, 우수학생의 조기진급과 졸업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학교 선택권 확대
 
학교별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학생이 희망학교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선지원'의 범위를 넓힌다. 나머지 미배정 학생만 보충적 방법으로 '근거리 배정'을 하는 '학교군별 선지원 후추첨 배정제도'를 확대한다. 또한 일반계고에 학교별로 특성화된 집중이수과정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를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과 전환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교육욕구를 수용한다. 실업고를 인력수급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직업군의 특성을 반영하는 '특성화고'로 전환키로 했다. 대입 수시모집시 직업계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중 동일계열 지원자에 대한 특별전형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자립형 사립고는 2005년에 시범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제도 도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