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가 지난 달 1일부터 관내 전 지역의 단독주택과 소형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 분리배출을 실시한 결과 쓰레기 발생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물기를 꽉 짜서 최대한 제거하고 부피를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 사용으로 인해 쓰레기 배출량은 1일 평균 50여t으로 전년도의 58.6t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하기전에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했던 단독주택지역의 음식물쓰레기 수거통을 활용했을 때는 주변에 고질적인 생활쓰레기와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되는 사례가 문제점으로 나타났으나 전용봉투 사용 후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어 동네가 많이 깨끗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자신들의 대문 앞에 배출하지 않고 전신주 및 음식물쓰레기 수거통이 있었던 주변에 배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아 방치된 상태로 개나 고양이에 의한 봉투훼손사례가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구는 하반기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계량화하여 월별 배출량을 관리하고 주민들 스스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안으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시행할 계획이다.
남구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 '성과'
입력 2004-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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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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