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7시 월드컵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 대표팀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A매치는 프로축구단 창단으로 유치가 가능했던 경기인 만큼 인천시나 인천Utd는 인천 축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문학경기장 입장료를 12~20%까지 낮춰 판매에 나서는 등 시민들의 관람기회를 크게 늘렸다.

FIFA랭킹 23위인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축구를 이끄는 한 축으로 선진 축구의 진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대표팀은 이 경기에 유상철과 안정환, 정경호, 이을용, 김남일, 이영표, 김태영, 최진철, 송종국, 이운재 등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월드컵 스타들을 총동원해 위기에 처한 한국축구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 입장권 사전 판매가 예전보다 많아 4만7천여 관람석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학경기장에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져 인천 축구부흥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